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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신장 요로계의 이상 증상과 징후 중 혈뇨 및 단백뇨, 부종

by 함부자 2024. 6. 25.

신장은 혈액을 여과하여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 외에도 다른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문제가 생기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이런 신장 요로계의 이상을 시사하는 증상과  징후 중에 혈뇨 및 단백뇨, 부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장 모형 사진

혈뇨의 정의, 원인, 치료

혈뇨는 소변으로 적혈구가 일정 수 이상 배설되는 것을 말합니다. 배설되는 적혈구의 수가 많으면 육안으로도 소변 색이 붉은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소변 색이 적색이라도 요검사에서 적혈구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적색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뇨는 감염, 결석, 요로폐쇄 및 종양의 초기 증상이거나 유일한 증상이기도 하여 원인이 밝혀지기까지는 철저한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혈뇨의 주요 원인은 외상, 종양, 약물, 감염, 사구체 질환, 혈액응고장애, 혈관기형, 결석 등이며 소아에서는 요도염과 사구체 질환이 흔한 원인입니다.  40세 이상의 고연령군에서는 신장 혹은 방광 종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정밀검사를 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혈뇨의 원인을 찾았으면 그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신사구체에서 비롯된 혈뇨로 고혈압이나 단백뇨 등의 위험인자가 동반되이 있는 경우에는 항고혈압제 등의 치료로 신장기능의 보호가 필요하지만, 다른 위험인자가 없는 고립성 혈뇨인 경우에는 관찰로도 충분합니다. 

 

단백뇨의 정의 , 원인, 치료

단백뇨는 혈뇨처럼 육안으로 관찰하기는 어렵지만 육안으로 알 수 있는 방법으로 변기에 소변을 모아서 거품이 많이 보이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적혈구나 단백질과 같이 분자량이 큰 물질은 정상적으로 사구체에서 여과가 되지 않으므로 단백뇨가 있으면 신장염(사구체신염)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상인경우에는 일일 단백뇨량이 150mg을 넘지 않으며 이를 넘으면 비정상적인 단백뇨가 있다고 봅니다. 단백뇨는 만성 사구체신염과 같이 신장질환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당뇨병성신증이나 고혈압성 사구체 경화증,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와 같은 결체조직 질환의 신장 침범 등 전신질환에 의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열이나 감염, 수술 직후 등 이화작용이 항진되는 상태에서도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지만 단백뇨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원인질환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은 양의 단백뇨는 일부에서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유의한 단백뇨가 지속될 경우에는 그 자체가 신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런 경우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검사를 시행며 그 결과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합니다. 단백뇨를 줄이는 것 자체가 신장기능 보호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를 우해서 저염, 저단백 식이, 고혈압 및 혈당 조절, 고지혈 증 치료 등을 시행해야 합니다, 

 

부종

일반적인 부종은 과도한 세포외액 즉 간질액의 축적으로 인해 몸이 붓는 것을 의미합니다.  극소적인 부종은 정맥 부전이나 림프관의 폐색과 같은 경우 나타나지만 전신 부종은 정상적인 나트륨 배출과 세포외액량을 유지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전신 부종은 심각한 질병상태를 의미하므로 정확한 원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부종을 유발한 원인이 되는 기저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보조적 요법으로는 부종이 있는 다리를 높게 하거나 탄력 스타킹이나 붕대로 하지를 압박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간질의 수분이 혈관 내로 유입되어 소변량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기적 혹은 생기 전 부종은 여성의 생리 시작 전에 나타나는 부종으로 일반적으로 호르몬의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생리가 시작되면 증상이 약해지거나 사라질 수 있습니다.  특발성 부종은 주기적 부종과는 달리 다른 질병으로 대부분 여자에서 발생합니다. 특발성 부종의 원인은 아직까지도 불분명하지만 일반적인 부종의 원인이나 기전을 찾을 수 없고 많은 환자에서 자세변화에 대한 생리학적 반응이 과장되어 나타나거나 정신적인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진단은 쉽지 않은데 일부 연구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적어도 1.4kg의 체중증가가 있을때만 특발성 부종으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특발성 부종의 치료도 쉽지 않습니다 식이상담을 통해 일정한 탄수화물 섭취 제한, 저염식이, 비만환자는 체중조절, 우울증이나 불안증, 약물 의존성을 보이는 환자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보조적인 방법으로 압박 스타킹 등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