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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저혈압증의 증상, 원인과 치료

by 함부자 2024. 6. 22.

일반적으로 저혈압이란 혈압이 정상(수축기 혈압 120mmHg, 확장기 혈압 80mmHg) 보다 낮게 나오는 것을 의미하지만 단지 혈압이 낮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있는 경우를 저혈압증이라고 합니다.  저혈압증의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혈압측정기에 저혈압수치

저혈압증의 증상

저혈압증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쉽게 피곤하고 기운이 없으며 전신이 무기력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현기증, 어깨결림, 눈의 피로, 변비, 위장의 더부룩한 증상, 불명증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혈압인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피곤하고 몸이 꺼지는 느낌의 피로를 느낍니다.

기립성 저혈압증인 경우에는 일어설 때 빙 도는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기도 하고 실신하기도 합니다. 이런 기립성저혈압증은 잠시 동안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곧 회복하게 됩니다. 또한 식사를 하여 소화기계로 많은 혈액이 분포가 되어 발생하는 저혈압증을 식후 저혈압이라고도 합니다. 

저혈압증의 원인

저혈압에는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본태성저혈압증과 다른 질병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증후성저혈압이 있는데, 증후성저혈압은 또 크게 급성 저혈압(쇼크)과 만성 저혈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저혈압(쇼크)은 평소에 정상 또는 고혈압이던 분들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갑자기 저혈압이 발생하는 것으로 응급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불리는 저혈압은 본태성저혈압증으로 체질적 요인 또는 유전적 요인 등 선척적으로 혈압이 낮은 체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후성 저혈압증은 특정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저혈압을 말합니다. 원인으로는 출혈, 탈수, 심장 질환, 내분질 질환 등이 있을 수 있고 증후성저혈압증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곧바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 외에 저혈압증에는 일어나자마자 전신의 혈압이 하반신으로 몰리면서 혈압이 갑자기 내려가는 기립성저혈압증이 있고 이것은 주로 혈압을 조정하는 자율신경의 활동에 이상 즉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혈압 조절 능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자율신경계 이상, 기저 질환, 약물 부작용, 탈수 및 빈혈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노인, 임산부, 비만인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혈압증의 치료

증후성저혈압증의 경우에는 원인 질환의 치료가 우선됩니다. 원인치료로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

(예를 들어 과로와 수면부족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있는 영양 섭취를 취하는 것, 또 일어설 때 현기증이 나타나는 사람 같은 경우 갑자기 일어서지 말고 천천히 몸을 일으키도록 하는 것) 등을 잘 지키고 식사요법, 약물요법 등 본태성저혈압증에 준하는 치료를 실시합니다.  약물요법으로는 심장 박출력을 높이거나 말초혈관을 수축시키는 활동을 하는 승압제가 사용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신경안정제와 자율신경조정제가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증같은 경우는 탈수 예방을 위해 하루 1.5~2리터의 수분 섭취와 소금 섭취를 권장하며 근육 펌프 기능 향상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특히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기와 다리 근육 수축 등 자세 변화 관리가 필요합니다.

본태성 저혈압증의 경우는 고칼로리, 고단백 식사등 충분한 영양 섭취로 혈압 유지가 중요합니다. 이처럼 기립성 저혈압증과 본태성 저혈압증의 치료법은 각각의 특성에 맞게 접근해야 합니다.